[스크랩] 약간의 훈련으로 두뇌 효과를 높인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행운을 빚어내는 장인(匠人)이다.
- 마튀랭 레니에
제 5장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집중법
- 약간의 훈련으로 두뇌 효과를 높인다 -
<< 제 5장 첫머리에>>
집중력의 문제를 생각할 때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다. 그 하나는 당장 눈앞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가 있을 때다. 수험생이 입시를 앞두고 기분이 흐트러져서
공부에 집중이 안 된다든가 회사원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일을 앞에 두고 멍하니
턱을 고이고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럴 때는 될 수 있으면 빠른 방법을 써서
우선 그 급한 처지를 면해야 한다.
4장까지에서 거론한 방법 중에는 평소에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관하여 설명한 부분도 있으나
될 수 있으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것으로써 비교적 속효성이 있는 것에 역점을 두고 써 왔다.
이 장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일반적인 관점과는 좀 다르다. 여기서 거론되는
집중력의 일상적인 강화법, 즉 다급한 과제를 어떻게 대처해 가는가가 아니고
평소의 생활 가운데서 어떠한 노력이나 훈련을 하면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집중력을 길러둘 수 있는가 하는 문제들을 취급해 보고자 한다.
생각해 보건대 서구에 있어서나 동양에 있어서 꽤 오래 전부터 정신을 집중시킨다는 것은
때로는 종교와 연관이 있고 또 때로는 민간요법, 무술수련 같은 것과 결부되어서
그 방법과 원리들도 여러 가지다.
이러한 원리들을 분석해 보건대 가장 많은 것은 극한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극한 상태로 몰아넣는 방법이다. 엄동설한 산장에서 당장 얼어붙을 것 같은
폭포수를 맞는다든가 뜨거운 태양광선 밑에서 좌선을 한다든가 금식을 한다든가 하는 고행이
그런 것들의 대표적인 것인데 이런 것들은 일종의 정신통일
즉 집중력의 극한 상태를 만들어 내는 훈련법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어떠한 메커니즘에 의해 정신통일을 가져오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이러한 극한적인 상황 밑에서 고통을 견디고 자기와 싸워가는 사이에 외계로부터 자기를 차단하고
고통과 고뇌를 끊어버리는 독특한 심신의 상태가 되어간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행을 현대사회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것이 아무리 유효한 방법이더라도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역시 무리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저 우리들로서는 이러한 방법들 가운데 어떠한 심리적 메커니즘이 작용되고 있는가를 분석하여
집중력의 단련에 유효한 부분만을 골라 현대인들이 일상생활 가운데 응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이 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집중력을 단련하는 방법으로 생각되는 것 중의 하나는 중첩법이다.
예를 들어 한 시간의 집중이 곤란한 사람은 적어도 10분 내지는 20분의 집중을 생각해 본다.
이 방법은 다소의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역시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에 해당된다.
이외에도 성격적으로 집중을 하기 힘든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반대로 집중이 지나치게 잘되어
여러 가지 일에 마음이 흐트러지기 쉬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집중력을 붙이게 하는 데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하는 문제도
이 장에서 취급하고자 한다.
- 두뇌효과를 101% 발휘하는 테크닉의 101 법칙 집중력
多湖輝 저/김교영 역, 민성사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