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마디
양심의 얼굴
미르길
2014. 1. 16. 06:15
인생은 하나의 풍경이요,
순간으로 이루어진 집합체다.
지금 이 순간 깨어 있으라.
- 오노레 드 발자크
양심의 얼굴
어느 덴마크 수상의 취임식이 열리던 때였습니다.
국왕이 손에 성경을 올리고는 수상에게 말했습니다.
“손을 성경 위에 올리십시오.”
그러자 수상은 “폐하, 저는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성경위에 손을 올릴 수 없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국왕은 수상에게 미소를 보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습니다. 하나님도 당신을 믿지 않으니까요.”
맹세와 서약이 형식이 되어버린 현대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세상은 말을 약속으로 믿지 않습니다.
서로 믿지 못하기 때문에 서명을 하고, 도장을 찍고,
증인도 내세우지만 그마저도 지키지 않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의미 없이 맹세하거나 거짓으로 약속하지 마십시오.
약속은 보이지 않는 우리의 얼굴입니다.
홍정길 /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지하철 사랑의 편지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