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있는 삶을 살자

높은 자존감은 바람직한 변화를 편안하게 다루며

과거에 대한 집착에서 쉽게 벗어나게 해 준다.

- 나다니엘 브랜든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988호 (2014/12/17)

<각본 있는 삶을 살자>

 

각본 없는 드라마는

절대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나카무라 마사루, <잠자기 전 읽기만 해도 나쁜 기분이 사라지는 마음의 법칙 26>에서)

 

*****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각본 없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해진 각본이 없기에 승부를 예측할 수 없고,

정해진 각본이 없기에 짜릿한 반전도 있는,

그래서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기 때문에

스포츠의 매력에 빠져든다고 합니다.

 

9회말 투 아웃 상황,

경기에서 졌다며 관중들이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 순간

대타로 나선 타자가 크게 스윙을 합니다.

‘딱!’하는 소리와 함께 함성이 나옵니다.

승부를 뒤집는 역전 홈런입니다.

경기를 중계하던 아나운서가 외칩니다.

‘기적 같은 일입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각본 없는 드라마일까요?

감독은 왜 그 상황에서 대타를 내보냈을까요?

경기에서 졌으니 네 마음대로 해라고 보냈을까요?

아마 감독은 이렇게 각본을 썼을 겁니다.

‘너의 힘 있는 한 방으로 역전한다.’

 

우리는 각본 없는 드라마 같은

스포츠에 감동을 하고 열광을 하지만

각본 없는 드라마는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경기의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곤 하지만,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각본을 씁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는 없습니다.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본을 씁니다.

배우의 대사와 동작들을 각본에 담습니다.

무대와 소품들을 각본에 맞게 꾸밉니다.

각본을 잘 쓰고 각본대로 드라마를 만들 때

그 드라마는 각본대로 성공합니다.

 

각본 없는 인생도 없습니다.

인생을 위해서도 각본을 써야 합니다.

나의 대사와 동적들을 각본에 담아야 합니다.

환경이나 조건들을 각본에 맞게 꾸며야 합니다.

각본을 잘 쓰고 각본대로 인생을 만들 때

그 인생은 각본대로 성공합니다.

 

각본을 쓰지 않은 사람은

기적을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지만,

각본을 쓴 사람에게는

각본대로 기적을 일으킨 것입니다.

 

인생 각본을 쓰고 또 고쳐 씁니다.

내 삶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적을 일으키고 싶기 때문입니다.

각본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블로그 또는 카페 등에 담아갈 경우에는 꼭 출처를 밝혀주세요.

世晃 박승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