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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분수형 성장

가분수형 성장 한 사람이 화초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는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화초에 물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라는 낌새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말라죽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화초가 새싹을 틔우지 않으니 키우는 기쁨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분갈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화초에 비해 화분이 작아도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화분을 뒤집었을 때 전혀 자란 것 같지 않던 화초의 뿌리가 화분 가득 찬 것이었습니다. 화초는 줄기가 위로 자라거나 잎이 무성히 돋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서 수많은 뿌리가 여러 가닥으로 길게 뻗어나가고 있었습니다. 화초가 자라지 않았던 이유는 뿌리를 내리는 동안 줄기가 잠시 성장을 멈췄기 때문이었습니다. 화초가 밑으로는 자라지 않고 위로만 자라는 가분수형..

좋은글 2023.03.30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성화 주자로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이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1호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 씨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자라는 꿈을 키웠는데, 대사를 이해하고 전달하기에 비장애인보다 훨씬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지만, 그는 발성과 발음 연습을 비롯한 연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기회가 왔습니다. 오디션과 12번의 미팅을 거쳐서 영화 '사랑해, 말순씨'로 데뷔하게 되었고, 이후 방송 및 CF,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스물한 번째 염색체가 하나 더 많은 다운증후군으로 '못난이'라는 놀림을 받을 때도 있었지만, 본인은 자신에게 하나 ..

좋은글 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