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마디

[스크랩]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자

미르길 2013. 3. 20. 09:22

누구나 자기 안에 위대한 씨앗을 품었다. 누군가 한번 믿어 줄 때마다 주는 것이다.

- 존 맥스웰

 

박승원의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758 (2013/03/20)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자>

 

누군가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행위는

자신까지도 기쁨으로 충만케 만든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양손에, 가슴에 기쁨이 가득할 것이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니체의 말>에서)

 

*****

 

초 하나에 불을 밝힙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곧 꺼질 것 같은 촛불을 지키려고 안달합니다.

혹시 누군가가 촛불을 나눠달라고 할까봐 걱정합니다.

흔들리는 촛불만큼이나 마음도 어둠과 밝음 사이를 왕복합니다.

 

그러던 중 아직 불을 밝히지 못한 초 하나를 발견합니다.

자신의 촛불을 그 초에게 주어 불 밝혀주고 싶다는 마음과

촛불을 주고 나면 자신의 촛불이 꺼질지 모른다는 마음이 싸웁니다.

갈등 끝에이왕 꺼질 촛불, 남에게 적선이나 하자며 촛불을 나눠줍니다.

나눠준 촛불로 불을 밝히지 못하던 초가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신기합니다.

자신의 촛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촛불이 더 가늘어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촛불에 새로 불 밝힌 촛불이 더해집니다.

바람이 불어도 쉽게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됩니다.

바로 앞만 밝히던 작은 촛불이 주변을 더 환하게 밝힙니다.

 

행복도 촛불과 같습니다.

자신만의 행복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쓸수록

바람이 불 때마다 이리저리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언제 꺼질지 모르는 행복이 됩니다.

 

자신의 행복을 더 크게 하려면

남에게 행복을 나눠주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행복을 남에게 준다고

자신의 행복이 줄어들거나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행복에 남의 행복까지 합쳐져 더 큰 행복이 됩니다.

 

주는 사람이 더 크게 받습니다.

기쁨을 주는 사람이 더 큰 기쁨을 받고,

사랑을 주는 사람이 더 큰 사랑을 받고,

행복을 주는 사람이 더 큰 행복을 받습니다.

 

며칠 전 영화파파로티를 봤습니다.

조폭이면서 성악을 하려는 학생과

성악가로서 못다 한 꿈을 이 학생을 통해 이루려는 선생님의

꿈과 열정이 모여 감동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본 후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 장면이 있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성악가가 되어 온 돌아온 제자가

자신의 꿈을 이루는 행복을 준 선생님에게 노래합니다.

이리 저리 둘러 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이라며

지루하고 외로운 길이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라고 노래합니다.

바로 그대가 꺼져있던 자신의 초에 촛불을 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대가 불행하던 자신에게 행복을 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자의 노래를 듣는 선생님의 얼굴이 환해집니다.

자신이 준 촛불로 제자가 불을 환희 밝혔기 때문입니다.

사그라졌던 선생님의 미소가 다시 피어납니다.

자신이 준 행복이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남이 나에게 촛불을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아닌

내가 남에게 촛불을 주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남이 나에게 행복하게 해주길 바라는 사람이 아닌

내가 남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분명아무리 힘들고 멀지라도 함께 가는 사람이 올 것입니다.

분명 함께 가는 길이 힘들고 멀지라도

환하게 앞날을 밝히는 행복한 길이 될 것입니다.

 

**블로그 또는 카페 등에 담아가실 경우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박승원 Dream.

출처 : 한독3회
글쓴이 : 미르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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