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 가라.
- 공자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844호 (2013/11/04)
<평생 하고 싶은 공부를 하라>
공부가 일상이 되어야 한다.
일상이 되지 못한 공부는
한때의 만족과 즐거움으로 끝날 뿐
삶을 개선해주지 못한다.
배운 것을 실천하고 또 배우고 실천하기를
반복하는 삶이 앞으로 나아가는 삶이다.
(안상헌, <인문학공부법>에서)
*****
<10대, 꿈을 위해 공부에 미쳐라>,
<20대, 공부에 미쳐라>,
<30대, 다시 공부에 미쳐라>,
<40대, 공부 다시 시작하라>,
<공부하다 죽어라>
공부에 미치고 또 미치고,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고 합니다.
인터넷에서는 공부하기를 요구하는
이 책들의 표지 사진을 쭉 나열하고서는
‘한국인이 피곤한 이유’라고 합니다.
공자는 공부하면 기쁘다고 했지만,
사람들은 공부 때문에 피곤해 합니다.
어떤 사람은 ‘공부하다 죽어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공부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공자가 말하는 공부와
사람들이 말하는 공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공자는 성찰과 수양의 공부를 말하지만,
사람들은 출세를 위한 공부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성찰하는 공부를 하는 사람은
나날이 새로워지는 자신을 보니 기쁘고,
출세를 위한 공부를 하는 사람은
장애물을 넘으면 또 다른 장애물을 만나니 괴롭습니다.
성찰하는 공부를 하는 사람은 공부하다 죽고 싶고,
출세를 위한 공부를 하는 사람은 공부 때문에 죽을 것 같습니다.
공부가 즐겁고
죽을 때까지 공부하고 싶다면
성찰하는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면 할수록 삶의 보람을 찾는 공부입니다.
평생을 하고 싶은 공부입니다.
반면에 공부가 괴롭고
공부 때문에 죽을 지경이라면
출세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면 할수록 삶의 보람을 잃는 공부입니다.
빨리 끝내고 싶은 공부입니다.
다산 정약용이 말했습니다.
“공부를 출세의 수단으로만 생각하면,
공부도 잃고 나도 잃는다.”
공부를 잃지 않으려고 성찰하는 공부를 합니다.
나를 잃지 않으려고 수양하는 공부를 합니다.
나를 성찰하고 수양하는 공부,
평생 해야 하는 공부입니다.
**블로그 또는 카페 등에 담아갈 경우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박승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