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마디

고수처럼 수읽기를 하자

미르길 2015. 10. 15. 09:07

성공한 사람일수록 스스로 일에 몰두한다.

- 리처드 파크 코독, 밀리언 달러 티켓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1086(2015/09/18)

<고수처럼 수읽기를 하자>

 

수읽기를 제대로 한다는 건

마음속에서 솟아오르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고수라면 좋은 수가 보이는 순간조차도

흥분해서는 안 된다.

(조훈현,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에서)

 

*****

 

‘수읽기’

상대방 수의 의미를 해석하고,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따져

최선의 수를 찾는 과정입니다.

 

수읽기가 세다는 것은

보이는 지금의 수만 읽지 않고,

보이지 않는 다음의 수를 읽는다는 말입니다.

현상만 보고 성급하게 선택을 하지 않고,

다음을 생각하며 선택한다는 말입니다.

 

내가 수를 놓았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대응할지,

그것에 나는 어떻게 맞설지,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죽일지,

그 모든 것을 비교 검토하고 연구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는데 능해야

고수가 되는 것입니다.

 

하수는 수를 얕게 읽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수만을 읽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해 보이면 욕심을 부립니다.

자신에게 불리해 보이면 포기해 버립니다.

하수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이유입니다.

 

고수는 수를 깊게 읽습니다.

눈앞의 수를 넘어 다음의 수를 읽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해 보일 때 욕심을 멈춥니다.

자신에게 불리해 보일 때 새로운 수를 찾습니다.

고수가 최선의 선택을 하는 이유입니다.

 

삶에서도 수읽기가 필요합니다.

‘인생은 BD사이의 C'라는 말처럼

삶은 선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얕은 수읽기에서는 얕은 삶이 나오고,

깊은 수읽기에서는 깊은 삶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삶에서 어떻게 깊은 수읽기를 할까요?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메조스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그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수읽기를 합니다.

‘후회 최소화 프레임’이라고 불리는 그의 수읽기는

여든이 되어 인생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그의 수읽기는

현재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눈앞에 있는 이익과 기회를 보지 않고,

여든이 되어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후회할 선택이었는지 아닌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삶의 길을 걸을 때

자신의 앞만 보고 걸으면

그 발자국이 비뚤비뚤해집니다.

눈앞의 상황에 따라 걷는 걸음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삶의 길을 걸을 때

자신의 끝을 보고 걸으면

그 발자국이 곧습니다.

눈앞의 상황에도 걷는 걸음이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삶의 끝에 다다랐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려면

눈앞만 보는 얕은 수읽기가 아니라

끝을 내다보는 깊은 수읽기를 해야 합니다.

깊은 수읽기에서 나온 나의 선택이

후회 없는 내 삶을 만듭니다.

 

블로그 또는 카페 등에 담아갈 경우에는 꼭 출처를 밝혀주세요.

世晃 박승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