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는 불행이나 빈곤, 심지어 질병까지도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이 없다면 인간은 곧 오만해지기 때문입니다.
-투르게네프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1105호 (2015/11/11)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 선수는 승자이고,
반대로 최선을 다하지 못한 선수는 패자이다.
(존 우든․스티브 제이미슨, <우든의 리더십>에서)
*****
전설적인 농구 감독이 있습니다.
전미대학농구선수권대회에서 10번의 우승,
12년 동안 88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긴
UCLA 농구팀을 이끌었던 존 우든 감독입니다.
그는 항상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경기가 끝났을 때 머리를 똑바로 들고
이 자리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해라.
그러기 위해서는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
코트에서 최선을 다해라.
너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라!”
그는 승리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기고 돌아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후회나 아쉬움을 남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가진 것을 다 쏟아 붓고 오라고 했습니다.
경기장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했습니다.
그는 남에게 이기는 것을
성공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남에게 지는 것을
실패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한 번 이긴다고
모든 것을 얻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한 번 진다고
모든 것을 잃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는 성공과 실패를 이렇게 구분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면 성공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못했으면 실패입니다.
아쉬움이나 후회 없는 경기를 치렀으면 성공이고,
아쉬움이나 후회가 남는 경기를 했다면 실패입니다.
그렇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남에게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이기고 지는 것에 달렸습니다.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면
자신이 거둘 수 있는 결과를 얻는 승자가 되고,
자신에게 부끄럽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자신이 거둘 수 있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패자가 됩니다.
대입 수능시험일이 내일입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경기장에 나섭니다.
고3인 딸도 그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존 우든 감독의 말을 빌려서
딸과 함께 모든 수험생들에게 전합니다.
“시험이 끝났을 때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 오라!
그러면, 너는 이미 승자이다.”
블로그 또는 카페 등에 담아갈 경우에는 꼭 출처를 밝혀주세요.
世晃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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