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마디

복(福)을 아끼자

미르길 2016. 1. 13. 08:52

하나를 심어 열의 수확이 있는 것은 나무고,

하나를 심어 백의 수확이 있는 것은 사람이다.

- 관자

 

 

박승원의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1123 (2016/01/08)

<()을 아끼자>

 

소동파가 말했다.

입과 배의 욕망이

어찌 끝이 있겠는가?

매양 절약하고 검소함을 더함이

또한 복을 아끼고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다.”

(‘정민의 世說新語’, 조선일보 2016. 1. 6자에서)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가 되니 만나는 사람들마다

주고받는 덕담입니다.

서로 복()을 나누는 인사말에

마음이 훈훈해지기는 하지만,

언제 이렇게 나누어줄 복이

많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복을 누릴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수복(受福)과 작복(作福),

그리고 석복(惜福)이 그것입니다.

 

수복(受福)

남으로부터 복을 받는 것입니다.

힘들이지 않고 복을 누릴 수 있지만,

스스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복입니다.

 

작복(作福)

스스로 복을 짓는 것입니다.

없던 복을 만들어 누릴 수 있지만,

매일 만들지 않으면 누릴 수 없는 복입니다.

 

석복(惜福)

복을 아끼고 가꾸는 것입니다.

남으로부터 복을 받지 않아도,

새로운 복을 만들지 않아도

오래도록 누릴 수 있는 복입니다.

 

복을 받아 누리는 것도 좋지만

복을 만들어 누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스스로 복을 만들어 누리는 것도 좋지만,

복을 아껴 오래도록 누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광릉부원군 이극배(李克培)

자만하지 말고 겸손과 공손함으로

가진 복을 아끼라며 두 손자의 이름을

수겸(守謙)과 수공(守恭)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복을 아껴 오래도록 누릴 수 있는 방법은

겸손과 공손함에 있다고 한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시작할 때 항상 끝을 생각합니다.

복을 받아 들뜬 새해를 시작할 때

끝까지 복을 누릴 것을 생각합니다.

오래도록 복을 누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보다 겸손한 자세가 되는 오늘입니다.

보다 공손한 마음이 되는 오늘입니다.

 

**책 한 권으로 마음이 두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世晃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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