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추락한 채로 있는 것이다.
- 메리 픽포드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1202호 (2016/08/22)
<명예보다 존경 받는 사람이 되자>
선후관계가 달라요.
명예욕은 칭찬을 받기 위해,
명예를 얻기 위해 일을 하는 개념이지만
존경은 내가 좋아서, 내가 봉사하고 싶어서
겸손하게 내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이죠.
(김형석, ‘DBR’ 제205호에서)
*****
리우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열대야 속에서 TV로 함께 했던
올림픽에서의 명장면들을 더듬어 봅니다.
사람들마다 꼽는 명장면들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두 개를 꼽습니다.
하나는 태권도의 이대훈 선수가
패배를 당한 후 보여준 모습입니다.
가장 유력했던 금메달 후보가
8강전에서 패배한 후 울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의
손을 번쩍 들어주며 박수를 쳐줍니다.
다른 하나는 육상 여자 5000m 예선에서
넘어진 두 선수가 보여준 모습입니다.
뉴질랜드의 니키 햄블린이 넘어질 때
함께 넘어진 미국의 애비 디아고스티노가
넘어진 햄블린을 일으켜 세워 다시 달립니다.
그러나 다리를 다쳤던 디아고스티노가
얼마 달리지 못하고 다시 넘어지자
이번엔 햄블린이 손을 내밉니다.
이기는 것만이 최고가 아니라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선수들에게서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공을 한 사람들은 많지만,
존경을 받는 사람은 드뭅니다.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많지만,
감동을 주는 선수는 적습니다.
올해 96세의 철학자 김형석 명예교수
사람들이 가진 명예욕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명예욕 대신에 사랑을 베풀고 싶은
욕구를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명예욕은
자신이 받고자 하는 욕심입니다.
남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는 욕심입니다.
남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려는 욕심입니다.
남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려는 욕심입니다.
하지만, 존경은
자신이 남에게 줄 때 받습니다.
남들을 인정해 줄 때 받습니다.
남들에게 박수를 쳐줄 때 받습니다.
남들에게 사랑을 나눠줄 때 받습니다.
남들로부터 사랑만 받고,
남들로부터 박수만 받으려는 사람은
자신의 서열은 높아질 수 있지만
인격은 낮아지는 사람입니다.
남들에게 사랑을 주려고 하고,
남들에게 박수를 쳐주려고 하는 사람은
자신의 서열은 스스로 낮추지만
인격은 높아지는 사람입니다.
박수를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박수를 쳐주는 사람이 되어야
명예보다 더 값진 존경을 얻습니다.
서열보다 더 귀중한 인격이 높아집니다.
**책 한 권으로 마음이 두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世晃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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