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내게 말을 건넸다. 흔들리면서라도 살아 내라고.
뿌리를 땅에 단단히 박은 채, 몸은 그저 맡기라고.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다고. 있다 해도 그건 사람의 삶이 아니라고.
- 서명숙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1457호 (2019/04/30)
<높이가 아닌 깊이를 보자>
만일 살다가
한계에 부딪쳐
힘이 들거나 지칠 때는
위를 보지 마세요.
아래를 보세요.
거기에 자신을 키워 줄
새로운 아랫높이, 즉
‘깊이’가 보일 겁니다.
(김미경, <김미경의 인생미답>에서)
**배움과 생각**
높아지고 싶습니다.
높이 올라가고 싶습니다.
지식을 높이 쌓고 싶습니다.
하늘 가까이 가는 높이에
중독된 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김미경 강사는
위로만 높이가 있는 게 아니라
아래에도 높이가 있다고 합니다.
아래로 향한 높이가 바로
‘깊이’라고 합니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높이’라면
나와 불편했던 사람과
화해하는 것은 ‘깊이’입니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 ‘높이’라면
돈을 누구에겐가 배려해서
베풀고 나누는 것은 ‘깊이’입니다.
시험에 붙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높이’라면
자신을 수양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깊이’입니다.
‘높이’는
위로 향합니다.
겉으로 드러납니다.
올라간 직위가 보이고,
통장에 쌓인 돈이 보이고,
성적표에 매겨진 지식이 보입니다.
나무에 비유하자면 높이는
가지와 열매 같습니다.
‘깊이’는
아래로 향합니다.
겉으로 안 보입니다.
잠재력이 보이지 않고,
배려하는 마음이 보이지 않고,
품성이나 인격이 보이지 않습니다.
나무에 비유하자면 깊이는
뿌리와 같습니다.
높이를 보지 말고
깊이를 봐야 합니다.
진정 사람다운 사람은
높이가 높은 사람이 아니라
깊이가 깊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世晃 박승원 Dream.
'오늘 한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의 소리들을 높이자 (0) | 2019.05.07 |
---|---|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자 (0) | 2019.05.02 |
나의 옳음에 중독되지 말자 (0) | 2019.04.23 |
첫날의 정신으로 살자 (0) | 2019.04.18 |
행복의 4대 보험을 들자 (0) | 2019.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