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마디

나를 키우는 말을 하라

미르길 2013. 11. 25. 08:35

생각은 꽃이고,

언어는 꽃봉오리며,

행동은 열매다.

- 에머슨

 

 

박승원의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851 (2013/11/20)

<나를 키우는 말을 하라>

 

행복하다는 말에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는 말에 심성이 순해지고,

아름답다는 말에 마음이 환해지는 삶의 순리.

(고두현, <마흔에 읽는 시>에서)

 

*****

 

고두현의 시에세이집 <마흔에 읽는 시>를 통해

이해인 수녀의 시, ‘나를 키우는 말을 읽습니다.

예전에 좋은 시라며 노트에 적었던 시입니다.

좋은 시로만 간직했던 그 시를

다시 읽으며 깨달음을 얻습니다.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 나는 말하면서 / 다시 알지

 

좋은 말은 나를 키웁니다.

이해인 수녀가 시에서 쓴 것처럼

행복하다는 말은 내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게 하고,

고맙다는 말은 내 마음을 순하게 하고,

아름답다는 말은 내 마음을 환하게 합니다.

 

그런데 때때로 그 사실을 잊습니다.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말인지 모르고 삽니다.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말인지 아닌지는

좋은 말을 하면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시간이 있습니다.

내가 좋은 말을 하는 동안이 그 시간입니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에만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에만 마음이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에만 마음이 환해집니다.

 

결국 좋은 말이 나를 키우고 있음을 잊은 것은

내가 좋은 말을 하지 않고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내 마음이 탁해지고,

내 마음이 거칠어지고,

내 마음이 어두워지는 것은

내가 좋은 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마음이 맑아지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 마음이 순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 마음이 환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나를 키우는 말을 하면 됩니다.

행복하다고 말하면 됩니다.

고맙다고 말하면 됩니다.

아름답다고 말하면 됩니다.

좋은 말을 하면 됩니다.

 

좋은 말을 하면서 다시 압니다.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를 키우는 말’ 이해인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는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블로그 또는 카페 등에 담아갈 경우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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