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5＞ 소리가 반드시 집중을 방해하는 것은 아니다.

창의성은 직관이란 빵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슈크림, 인내라는 촛불이 있어야 빛나는 케이크다.

- 케몬스 윌슨

 

 

3. 소리, 빛, 색깔에 의한 집중법

 

<25> 소리가 반드시 집중을 방해하는 것은 아니다.

 

장소의 선택법, 신변을 정리하는 방법 중에는 이미 전체적으로 얘기를 했지만

물리적 환경 요인으로 직접 우리들에게 작용해오는 것으로서 주위의 소리나 색깔, 빛 등이 있다.

 

우선 소리에 관하여는 이 장 첫머리에의 한 예로서 일반적으로 집중을 방해하는 것이

많다고 하는 것은 누구나 경험을 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뭔가에 집중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는 될 수 있으면 조용한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그러나 이 경우 이외의 것은 거의 완벽한 방음상태를 만들어 냈을 때는

이상적인 집중조건이 갖추어졌다고 보이지만 때로는 오히려 집중이 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청각 실험을 위하여 만들어진 두꺼운 방음벽에 둘러싸여진 방에 들어간 학생들이

그 안에서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침착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오히려 자기가 내뿜는 숨소리와 심장의 고동까지도 마음에 걸려

귓속이 아플 정도의 따가움을 느꼈다는 체험담도 있다.

좁고 사방이 둘러싸여진 실험실 안을 보통의 공부방이나 작업장과 같이 생각할 수는 없지만

하나의 전형적인 예로서 참고가 될 것이다.

 

인적이 멀리 떨어진 산중에서는 마음이 안정되고 독서가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왜 그런지 마음이 오히려 흐트러지고 집중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들은 무엇인가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자기 스스로 마음의 주변에 벽을 만들어

일종의 자폐상태를 만들어 낸다. 이것은 외형적으로는 집중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물리적 자극에

기분이 산만해지지 않기 위한 마음의 움직임인 동시에 팔방으로 흐트러지기 쉬운

마음의 움직임을 폐쇄하고 하나의 문제에 집중시키고자 하는 작용인 것이다.

 

어느 정도 소음이 있는 장소에서는 우리들은 우선 그 소음으로부터 마음을 막고 자폐상태를 만들어내

그것이 그대로 하나의 집중하는 마음의 준비상태로 연결되어가는 것이다.

지나치게 조용한 장소에서 집중이 되지 않는 것은 이러한 최초의 자폐상태

즉 소음에 대한 방어벽을 만들기가 힘들기 때문에 마음의 움직임까지 흐트러지고

자유로이 떠다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소리의 문제만은 아니다. 혼자 있다는 것에 대한 불안과 쓸쓸함도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지하철 안이나 다방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오히려 집중을 하여 책을 읽을 수 있다든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대조적인 사례일 것이다. 서로간 전연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 사람들의 존재는

바로 적당히 귀를 자극하는 소음과 같은 것이라고 할 것이다.

휑하니 넓은 광장과 같은 장소에서 혼자 책을 읽으려 해도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집중을 하기 위하여 조용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지나칠 정도로 조용한 환경은 오히려 집중에 방해가 될 수 있고

너무 거기에 신경을 쓰면 역효과가 나타난다.

인간은 어느 정도의 소음에 둘러싸여 있는 편이 오히려 마음이 안정되는 한 면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것을 염두에 두면 소리에 대하여 지나치게 신경 쓰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래도 소음이 마음에 걸린다고 한다면 단순한 이야기지만 귀마개를 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또는 ‘마스킹 효과’라고 불리는

자기 귀에다가 감미로운 음악을 흘려 넣음으로 다른 소음에 정신이 팔리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다.

 

음악에 관하여는 소음의 마스킹 효과 이외에도 배경음악이 정신 집중의 효과가 있다고 하는 연구는

오래 전부터 해오던 일인데 작업내용과 배경 음악의 관계를 최근에 와서 더욱 더 상세히 연구하고 있다.

 

- 두뇌효과를 101% 발휘하는 테크닉의 101 법칙 집중력

多湖輝 저/김교영 역, 민성사 발행

 

출처 : 한독3회

글쓴이 : 미르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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