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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7> 책상 위만을 밝게 하면 집중력이 증가된다.

미르길 2012. 11. 7. 08:35

사랑의 소리는 대포소리처럼 크지 않지만

메아리는 훨씬 더 길게 지속된다.

- 제임스 무디

 

 

<27> 책상 위만을 밝게 하면 집중력이 증가된다.

 

무대에 선 배우들에게 들어보면 객석은 캄캄한데 자기만 스포트를 받고 있으면 오히려 집중이 안 되고

어두컴컴하더라도 객석도 조명이 되어 있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

이러한 심리상태는 책상 앞에서 집중하는 사람과 조명의 관계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집중의 두 가지 원리 즉 대상의 주변으로부터 불필요한 것을 없애든가 그 대상에 강한 관심이

향하게 되어 그것이 지속되도록 연구하든가 하는 두 가지 가운데 조명은 후자의 방법에 들어갈 것이다.

책상 위에 있는 대상에 강한 빛을 비춰주면 거기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부분적인 조명일수록 대상의 주위에 있는 불필요한 물건은 흐려지고 대상만이 뚜렷이 떠올라

흥미도 저절로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책상 위에만 강한 빛을 비추어

방 전체를 어둡게 하면 의외로 집중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배우의 경우는 확실히 자기에게만 비춰주면 객석의 반응을 알아볼 수 없는 불안이 있을 것이다.

즉 자기 자신의 주위에 같은 극장이라고 하는 공간을 공유하면서 드라마를 만들어가고 있는

연극의 경우에는 합당하지 않은 것이다.

 

책상의 조명의 경우도 작업장과 주위와의 조명의 차가 너무 지나치게 크면 역시 문제가 된다.

작업 중에도 시선이 자주 주위에 가게 되는데 이때 밝기의 차가 너무 지나치면 눈뿐만이 아니고

심리적으로도 피로가 일어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 것인가? 물론 방 전체를 스탠드의 밝기와 동일하게 밝게 해 가지고는

집중조명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역으로 스탠드를 어둡게 하고 주위를 밝게 한다는 것도

이론상으로 생각할 수가 있는데 이것은 실제로는 주위의 밝기로서 전체가 커버가 돼서

스탠드가 있는 데만 어두워질 수는 없는 것이다. 만약 그림자라도 만들어서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하더라도 주위가 밝으면 주의력은 더욱 바깥으로 향하게 하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방법은 단 하나 강한 빛은 책상 위에, 약한 빛은 주위에라고 하는

2단계 조명이 될 것이다. 호텔방에 가서 스스로 밀폐되어 보면 능률이 오르는 것은

비단 일상의 생활공간에 떨어졌다고 하는 것만이 아니고 호텔의 조명이

하나의 조절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조명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들은 흔히 비취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약간의 조작을 하는 것까지도

게을리 한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몇 단계로 강도를 바꿀 수 있는 스탠드를 쉽게 구할 수가 있다.

방 전체의 조명을 조금 떨어뜨리기만 하면 자기에게 가장 알맞은 집중용 조도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빛에 관하여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은 주위의 색깔에 관한 문제다. 색채 심리학에 의하면

붉은 색과 핑크색 등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 가정과 같은 빛깔이라고 말한다.

가정에 있다고 하는 것은 일상적이라는 것을 말하며 바꿔 말하면 잡념의 온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에 대하여 차가운 색깔의 계통은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떠난 합리적인 세계의 색깔,

사무적인 세계의 색깔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하면 후자가 정신 집중에 적당하다고 말할 수가 있다.

최근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캐비닛이나 사무용 책상에 색깔을 칠하여 직장을 더욱 밝은 색채로

꾸미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벽의 색깔은 역시 종래와 같은 차가운 색깔의 계통을 그대로 둔다고 한다.

이것으로 볼 때도 그까짓 벽의 색깔쯤이야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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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湖輝 저/김교영 역, 민성사 발행

 

출처 : 한독3회
글쓴이 : 미르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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