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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약이 잘 안 들을 땐...

사랑이란 약이 잘 안 들을 땐... 미국 역사학자들이 미국을 만드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 100인으로 선정한 사람 중에는 '월트 휘트먼'이라는 시인이 있습니다. 그는 서민의 희망과 자유를 진실하게 말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흉탄에 쓰러진 에이브러햄 링컨을 추모하는 시 '오 캡틴, 마이 캡틴 (O Captain! My Captain!)'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도 등장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한 의사와 치료에 관해 나누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의사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전 의사가 된 지 3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에게 처방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픈 사람에게 가장 좋은 약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좋은글 2020.11.17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 1972년 제20회 독일 뮌헨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마라톤 선수 중 프랭크 쇼터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쇼터는 그때까지 미국 언론에서도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한 무명 선수였습니다. 더구나 예일 대학교 출신의 엘리트였기에 쇼터는 공부만 했던 사람이 무슨 육상을 하냐면서 오히려 차별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쇼터는 뮌헨 올림픽 10,000m 경기에서 5위를 하였고 마라톤에서 2시간 12분 19.8초의 기록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73년 일본 비와코 마라톤 대회에서는 달리는 도중 복통을 일으켜 심판의 허가를 받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도 자신을 앞서 나간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다시 은메달..

좋은글 2020.11.16

눈앞의 목표에 설실하자

눈앞의 목표에 성실하자 독일의 유명한 정치가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젊었을 때 법원에서 견습 서기로 잠시 일했습니다. 어느 겨울, 난롯가에서 동료들이 장래 희망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다들 장관, 총리 등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스마르크는 서기의 바로 윗자리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동료들은 꿈이 작은 그를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니, 사나이의 포부가 뭐 그런가! 좀 꿈을 크게 가지면서 살게!" 그러자 비스마르크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당장 이룰 수 있는 희망을 말한 것뿐이라네." 비스마르크는 그렇게 한 단계씩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올라갔으며 이후 '철의 재상'이라 불리며 독일의 초대 총리가 되었습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

좋은글 2020.11.16

어머니의 감사

어머니의 감사 저희 어머니는 혼자 살고 계십니다.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거동이 불편하신데도, 제가 하는 일에 혹시라도 불편함을 주실까 봐 극구 혼자 사는 것이 편하시다면서 지내고 계십니다. 그런 어머니가 매번 걱정되지만, 저는 교회에 목사로 있다 보니 신경 쓸 것이 많아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밖에 찾아뵙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뵙고 갈 때마다 어머니는 저를 보고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범아, 밥 먹고 가라." 매번 하는 말씀인지라 거절할 때가 많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미 밥을 먹고 나오기도 했지만, 세월이 흘러 이제 지천명의 나이가 훌쩍 넘은 저로서는 어느덧 어머니의 밥상보다 아내의 밥상이 입에 잘 맞기에 거절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다 어쩌다 한 번 어머니의 집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어머니가 조..

좋은글 2020.11.16

아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

아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 1988년 9월 23일, 미국 유타주에 사는 한 부부에게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부부는 아이에게 '매튜'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축복하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매튜는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와 전신 마비 장애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출산 직후 의사들은 매튜가 몇 시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부부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고, 매튜는 그로부터 11년 뒤인 1999년 2월 21일 잠든 채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소중하지만 고통스러웠던 11년이었습니다. 아빠는 태어난 그 순간부터 죽음이 예고됐던 아들이 영원히 잠드는 곳을 마련하면서 마지막 선물을 계획했습니다. "아빠는 네가 있는 그곳이 슬픈 곳이기를 바라지 않아 너는 너..

좋은글 2020.11.12

코렐리, 죽기 살기로 싸우다

코렐리, 죽기 살기로 싸우다 터키는 6·25 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 이어서 4번째로 많은 2만 2천여 명을 파병했습니다. 1950년 터키 정부는 1,500명 참전병을 모집했지만, 무려 10배가 넘는 1만 5천여 명의 젊은이가 지원했습니다. 또한 참전 규모는 세계 네 번째이지만 연인원 대비 전사자 비율은 미국과 영국의 2배 수준입니다. 터키 참전용사들의 전사자 비율이 높은 이유는 전쟁에서 전선 앞에 서고, 용맹하여 후퇴할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터키 참전용사들은 전쟁 중에 '앙카라 학원'을 세워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고, 학교 교육을 했습니다. 앙카라 학원이 세워질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아일라'가 지난 2017년 터키에서 개봉했고,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했습니다. 실화를..

좋은글 2020.11.11

씨앗처럼 뿌리는 행복

씨앗처럼 뿌리는 행복 한 부유한 노부인이 저명한 심리학자를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괴롭히는 고민 상담을 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삶에 아무 불편이 없는 사람입니다. 언제나 요리사가 해주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힘든 집안일은 가정부와 집사가 해결해 주며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운전기사가 있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좋아하는 꽃을 가꾸며 여유 있게 살 수 있습니다." 노부인의 말을 들은 심리학자가 부드럽게 질문했습니다. "그렇게 평안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고 계시는데 부인의 마음을 괴롭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노부인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추었지만 행복하지 않아요. 항상 마음이 공허하고 외롭습니다." "그러면 부인이 가장 아끼는 아름다운 꽃들을 아무도 모르게 마을 사람..

좋은글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