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맛남이다. 누구든 일생에 잊을 수 없는 몇 번의 맛난 만남을 갖는다.
이 몇 번의 만남이 인생을 바꾸고 사람을 변화시킨다.
그 만남 이후로 나는 더 이상 예전의 나일 수 없다.
- 정민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1441호 (2019/02/28)
<오늘을 배움으로 채우자>
공부는 오직
오늘에 달린 것이어서
내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아! 공부하지 않은 날은
살지 않은 것과 한가지니 공친 날이다.
-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용휴
(정민, <체수유병집>에서)
**배움과 생각**
최근 일정표를 보니
비어있는 곳이 많습니다.
분명 이른 시간에 출근해서
늦게까지 일했던 것 같은 데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에 없습니다.
새벽부터 일하러 나갔지만
아무런 일거리를 받지 못한 날,
죽어라고 열심히 일을 했지만
아무것도 손에 쥐는 게 없는 날,
그런 날들을 ‘공친 날’이라 합니다.
그러니 요즘 내가 보낸 날들이
‘공친 날’들인 것 같습니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용휴가
<당일헌기(當日軒記)>에 쓴 글을
정민 교수의 <체수유병집>에서 읽습니다.
‘공부하지 않은 날은
살지 않은 것과 한가지니 공친 날이다.’
그렇습니다.
일 없는 날이 공친 날이듯
배움 없는 날도 공친 날입니다.
얻은 게 없는 날이 공친 날이듯
배운 게 없는 날도 공친 날입니다.
일이 없어 공친 날이 많으면
못 먹고 못 입는 걸로 끝나지만,
배움이 없어 공친 날이 많으면
인생 자체가 허무해집니다.
오늘을 공치게 되면
인생도 공치게 됩니다.
오늘을 배움으로 채워야
인생도 의미 있게 됩니다.
오늘을 공친 날이 아닌
배움으로 가득한 오늘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世晃 박승원 Dream.
'오늘 한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과 같은 사람이 되자 (0) | 2019.03.07 |
---|---|
문제의 핵심부터 장악하자 (0) | 2019.03.05 |
선반에서 얻는 깨달음 (0) | 2019.02.26 |
몸과 마음의 잔고를 늘리자 (0) | 2019.02.21 |
어제처럼 오늘도 살려면? (0) | 2019.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