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마디

봄과 같은 사람이 되자

미르길 2019. 3. 7. 09:25

인생이라는 건 본질적으로 선을 긋는 문제이고

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지는 각자가 정해야 해.

다른 사람이 대신 그어 줄 수는 없어

다른 사람이 정해 놓은 규칙을 지키는 것과 삶을 존중하는 건 같지 않아.

존 버거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1443 (2019/03/07) 

<봄과 같은 사람이 되자>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게 하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이해인의 시, ‘봄과 같은 사람에서)

 

**배움과 생각**


기분이 편치 않을 땐

종종 한 편의 시를 읽으며

마음을 씻어 냅니다.

 

이해인 수녀의 시,

봄과 같은 사람을 읽습니다.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 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게 하여

나아가는 사람이다

 

시를 읊으면서

난 어떤 사람인가 살피니

이미 계절은 봄이 되었건만

, 봄이 되지 못한 사람입니다.

 

늘 희망하지 않고,

늘 기뻐하지도 않으며,

늘 따뜻하지도 않음은 물론

내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며

원인을 남 탓으로 돌리는

봄과 다른 사람입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읽었던 글이 떠오릅니다.

 

사람들 중에는

거미와 같은 사람,

개미와 같은 사람,

꿀벌과 같은 사람 등

세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거미와 같은 사람은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다가

걸려든 사람들을 잡아먹습니다.

남이 잘못되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개미와 같은 사람은

자신이 노력해서 번 것을

자신만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남에게 베풀지 않는 사람입니다.

 

꿀벌과 같은 사람은

자신이 노력해서 모은 것을

자신도 먹고 남에게도 나눕니다.

하지만 자신의 영역을 남이 침범하면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유형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거미와 같은 사람보다는

개미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고,

개미와 같은 사람보다는

꿀벌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를 읽으며

마음이 바뀌어 갑니다.

꿀벌 같은 사람이 되기보다는

봄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어떠한 처지에서도

늘 희망할 줄 아는 사람,

원망과 불평을 내놓기 전에

먼저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남이 나를 어떻게 대하더라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世晃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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