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마디

문제의 핵심부터 장악하자

미르길 2019. 3. 5. 09:20

관계의 나무는 서로의 공간을 더 많이 허락할수록 잘 자란다.

웨인 다이어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1442 (2019/03/05)

<문제의 핵심부터 장악하자>

 

문제는

문제 자체에 있지 않고,

문제가 뭔지 모르는 데 있다.

문제에서 문제를 알면

문제 될 것이 없다.

(정민, <체수유병집>에서)

 

**배움과 생각**


수원 화성공사 때

정조가 다산 정약용에게

<기기도설(奇器圖說)>을 주며

거중기(擧重機)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책 속의 그림을 보니

톱니를 깎은 기어장치를 통해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게

되어 있는 구조였습니다.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우리 기술력으로는 결코

기어장치를 만들 수 없다.’.

 

하지만 다산은 문제의

핵심에 집중했습니다.

 

왜 만드는가?”

백성들이 힘들지 않게

성을 쌓기 위해서였습니다.

 

목표는 무엇인가?”

공사기간을 단축하여

성을 쌓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에 쓰기 위함인가?”

적은 힘으로 무거운 돌을

들어올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기어장치를 만드는 게 아니라

적은 힘으로 돌을 드는 것이었습니다.

무거운 돌을 쉽게 들게 한다면

백성들이 힘들지 않고 빠르게

성을 쌓을 수 있었던 겁니다.

 

기어장치가 아닌

여러 개의 도르래를 이용한

조선식 거중기를 만들 수 있었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킴은 물론

경비를 절감할 수 있었던

비결의 원천이었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늘 두 가지 질문을 던져서

명확한 답이 나와야 비로소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두 가지 질문은 이렇습니다.

이 일을 왜, 무엇 때문에 하는가?’

구체적으로 얻으려는 결과가 무엇인가?’

일의 핵심부터 장악하는 질문입니다.

 

어려운 문제라도

문제의 핵심을 알면

제대로 풀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쉬운 문제도

문제의 핵심을 모르면

제대로 풀 수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문제가 문제로 남습니다.

 

어떠한 문제가 닥치든

문제의 핵심부터 장악해야

문제가 술술 풀립니다.

 

世晃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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