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나무는 서로의 공간을 더 많이 허락할수록 잘 자란다.
- 웨인 다이어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1442호 (2019/03/05)
<문제의 핵심부터 장악하자>
문제는
문제 자체에 있지 않고,
문제가 뭔지 모르는 데 있다.
문제에서 문제를 알면
문제 될 것이 없다.
(정민, <체수유병집>에서)
**배움과 생각**
수원 화성공사 때
정조가 다산 정약용에게
<기기도설(奇器圖說)>을 주며
거중기(擧重機)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책 속의 그림을 보니
톱니를 깎은 기어장치를 통해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게
되어 있는 구조였습니다.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우리 기술력으로는 결코
기어장치를 만들 수 없다.’고.
하지만 다산은 문제의
핵심에 집중했습니다.
“왜 만드는가?”
백성들이 힘들지 않게
성을 쌓기 위해서였습니다.
“목표는 무엇인가?”
공사기간을 단축하여
성을 쌓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에 쓰기 위함인가?”
적은 힘으로 무거운 돌을
들어올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기어장치를 만드는 게 아니라
적은 힘으로 돌을 드는 것이었습니다.
무거운 돌을 쉽게 들게 한다면
백성들이 힘들지 않고 빠르게
성을 쌓을 수 있었던 겁니다.
기어장치가 아닌
여러 개의 도르래를 이용한
조선식 거중기를 만들 수 있었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킴은 물론
경비를 절감할 수 있었던
비결의 원천이었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늘 두 가지 질문을 던져서
명확한 답이 나와야 비로소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두 가지 질문은 이렇습니다.
‘이 일을 왜, 무엇 때문에 하는가?’
‘구체적으로 얻으려는 결과가 무엇인가?’
일의 핵심부터 장악하는 질문입니다.
어려운 문제라도
문제의 핵심을 알면
제대로 풀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쉬운 문제도
문제의 핵심을 모르면
제대로 풀 수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문제가 문제로 남습니다.
어떠한 문제가 닥치든
문제의 핵심부터 장악해야
문제가 술술 풀립니다.
世晃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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