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마디

만 권의 책

미르길 2015. 4. 28. 08:02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는 것이 인생이다.

과거는 놔주어야 한다.

더 중요한 문제는 내일을 누구와 함께 하느냐는 것이다.

-비키 마이런, 듀이

 

만 권의 책

 

책을 만 권이나 읽어 이만권(李萬券)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선사를 찾아가 물었습니다.

 

" '수미산에 겨자씨를 넣는다'는 말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겨자씨에 수미산을 넣는다'는 경전의 말은 거짓이 아닙니까?"

 

선사가 되물었습니다.

 

"당신은 만 권의 책을 읽어 출세했다는데 사실인가요?"

 

"사실입니다."

 

이에 선사가 말했습니다.

 

"당신 몸을 보니 어디에 만 권의 책이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 조당집(祖堂集) 지상 스님 일화

*** 지하철 풍경소리에서 퍼왔습니다.

 

Ten Thousand Books

 

A person who had read ten thousand books

went to a Zen master and asked,

 

"I can understand putting a mustard seed

in Mt. Sumeru. But the scripture also says about

putting the mountain in the seed. Isn't it false?"

 

The master asked back,

"Is it true that you succeeded

because you'd read ten thousand books?" "Yes."

 

"Where in your body can all the books be put?"

 

- A story of Ven. Jisang in Zutangji

Translated by Kim S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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