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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0> 메모에 의하여 심리적 망각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미르길 2012. 11. 16. 07:16

변명 중에서 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이다.

- 에디슨

 

1. 심리적 한계를 만드는 집중법

 

<30> 메모에 의하여 심리적 망각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보통사람의 머리에는 단편적으로 여러 가지 일이 떠올랐다 사라졌다 하는 것이 보통이다.

텔레비전 프로의 일, 조금 전에 만났던 친구와의 대화, 그런가 하면 눈앞에 있는

여자에 관한 일을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일도 일단 공부나 일에 집중을 하려고 하면 대개는 깨끗하게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나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여도 잘 지워지지 않는 잡념도 있다. 지워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부를 시작 하자마자 차례차례로 잡념이 떠오르고 어디에 전화를 할까, 편지나 쓸까,

라디오가 고장이 났는데 수리나 할까 등 마음에 걸리게 된다.

 

과히 급히 서둘 일도 아니고 하여 그대로 둬 두었던 용건이 집중하려고 마음을 먹자마자

다시 되살아나게 되는 것이다. 즉 이장 첫머리에서 말한 ‘중단행동의 재생’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와 같이 마음에 걸리는 잡다한 일들이 하나둘이라면 별로 집중에 방해가 안 될 수도 있고,

곧 끝날 용건이면 그 자리에서 끝내 버리고 공부나 일에 착수하여도 좋다.

그러나 마음에 걸리는 일이 너무 많아 가지고는 그렇게 되지도 않고 초조한 마음만 더 심해질 것이다.

 

또 아무리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할지라도 집중을 해야겠다고 할 때에 방해가 되는 일이 많이 있다.

어떤 때는 마음에 걸리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모르면서 원인불명의 초조한 기분에

고통을 받는 수가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출판사의 편집장은 매주 화요일 오후에는 반드시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고 한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기분이 산만해져서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 원인은 얼마 안 가서 판명되었다. 화요일의 오전에는 정기 편집 회의가 있는데

그 회의에 참석하는 멤버 중에는 언제나 넥타이를 느슨하게 매고 단정치 않은 자세로

회의에 참석하는 사나이가 있었다.

편집장은 그것을 볼 때마다 한 마디 주의를 주어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지만 그다지 대단하지도

않은 일이어서 ‘회의가 끝난 다음에 하지’라고 생각하다가는 그것을 잊어버리곤 했었다.

그런데 그 일이 무의식중에 마음에 걸려 오후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그 사나이에게 주의를 준 그날 오후부터는 다른 요일과 다름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마음에 걸리는 일은 당장 그 자리에서 처리하여야 한다. ‘중단과제’를 될 수 있으면 만들지 않도록

마음먹는 것이 잡념으로부터 자기를 해방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지름길이 된다.

 

우리들의 일상생활은 대단히 바쁘고 그 자리에서 처리할 수 없는 일이 대단히 많다.

그럴 때는 잡스러운 일은 될 수 있으면 메모해 두고 심리적으로 잊어버리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아는 모 기업의 부장은 수첩에다 일의 스케줄은 물론 신변의 잡다한 일들까지 메모를 하고,

처리한 부분은 사인펜으로 지워가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작은 일이라도 그대로 놔두면

그것이 기분에 걸려서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라고 그는 그 이유를 말한다.

 

현실적으로 아직 처리되지 않은 잡다한 일들은 메모를 함으로써 심리적으로는 일단 해결이 되는 것이다.

이 부장과 같이 여러 가지 잡다한 일들을 메모하여 체크를 해두면 마음에 걸리는 것은

메모에 들어 있다고 하는 심리적인 안도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마음에 걸리는 일들을 하나하나 차례차례로 생각을 하게 되어 집중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 두뇌효과를 101% 발휘하는 테크닉의 101 법칙 집중력

多湖輝 저/김교영 역, 민성사 발행

 

출처 : 한독3회
글쓴이 : 미르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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